[총선 D-100 : 서울] '수성이냐, 반격이냐'…여야, 사활 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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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 : 서울] '수성이냐, 반격이냐'…여야, 사활 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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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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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first =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다. 서울은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에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데다 전국을 관통하는 여론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이 몰려있고 선거구 역시 49석(20대 총선 기준)이나 된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은 어느 곳보다 정국의 흐름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이에 흔히 선거에서 바람을 형성할 수 있는 곳이 서울이다. 여야 모두 선거 때마다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곤 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결과, 서울에서의 성적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좋았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35곳,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은 12곳, 국민의당은 2곳에서 승리했다. 19대 총선 역시 서울에선 민주당이 승리했다. 따라서 서울 지역의 21대 총선은 민주당의 수성 대 야권의 반격 구도로 규정할 수 있다.

특히, 21대 총선은 어느 때보다 서울이 격전지가 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안팎에선 선거제 개편으로 인해 비례대표 의석수의 감소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메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반대로 한국당은 서울에서 의석수가 지금보다 더 줄 경우 전국정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반드시 현재 의석보다 늘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은 한국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1이 지난해 12월13~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8%,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민주당은 34.3%, 한국당은 21.0%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100일 후에 치러질 총선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정치지형은 매번 요동쳐왔고 선거 막판 진보와 보수층의 결집으로 선거 결과가 어디로 튈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서울은 비교적 적은 표차로 희비가 엇갈린 경우도 상당해 선거 구도가 어떻게 꾸려질지에 따라 선거판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지역 선거구 가운데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서울 종로다.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린다. 또한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의 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의 종로 출마가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고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가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그간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함구했던 황 대표는 3일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들의 빅매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한국당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지역을 중심으로 박빙의 선거전이 예상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우세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이들 지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국당 역시 당의 자산인 거물급 인사들의 좌초를 지켜볼 수는 없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명, 강남 3구의 선택도 관심사 중 하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강남을에서 전현희 의원이 당선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강남구와 송파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기회로 삼아 강남 3구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이들 지역을 절대 내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49석이었던 서울은 21대 총선에선 1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남갑·을·병이 통폐합 지역으로 거론된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시한 획정안을 토대로 정하는데 여야 합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서울 지역의 의석수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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