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인사 여파…한국당 격앙 속 본회의 무한 지연
상태바
법무부 검찰 인사 여파…한국당 격앙 속 본회의 무한 지연
  • Newsfirst
  • 승인 2020.01.0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ewsfirst = 9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전날 법무부의 검찰 주요보직 인사 강행의 여파로 오후 5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인사에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제출 등 대응방안을 놓고 장시간 토론을 벌이고 있어서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와 관련, 10일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운영위·법사위를 소집해 검찰 인사 문제를 따져야 한다"며 "검찰에 대한 인사 학살에 대한 국정조사요구는 물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는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 자체가 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본회의를 연기해달라. 법안 처리보다 중요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흔들리는 문제다. 폭거일에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어제 검찰 인사에 대한 의원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여러 (요구안 등) 관련 사항을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에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회의 소집 여부는) 의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본회의에 계류된 민생법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법안 등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들은 이날 상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무난한 본회의 진행이 예상됐다.

그러나 법무부-검찰발 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본회의 소집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것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한국당이 끝내 불참할 경우 한국당을 배제한채 본회의 소집을 강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는 자유한국당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본회의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한국당이 불참하면 우리끼리라도 해야 한다"면서 "매일 하나씩 나라에 일이 생기는데, 그러면 매일 합의해서 (기존 합의안을) 뒤집어야 하나"라고 따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