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계파갈등에 비례정당 갈등…선대위 구성부터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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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계파갈등에 비례정당 갈등…선대위 구성부터 ‘고성’
  • Newsfirst
  • 승인 2020.03.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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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first = 민생당이 계파간 갈등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비례연합정당' 이슈까지 겹쳐지며 선거대책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채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 창당 20일도 안된 시점이지만, 선대위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민생당은 1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진보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갈등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바른미래당계와 대안신당계, 민주평화당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불협화음이 밖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한 이견에다, 당헌당규에서 현역 비례대표 재추천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조항 등을 두고 대립 중이다.

이날 최고위에서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공동대표는 "비례연합당은 친문연합정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만에 하나 우리당이 참여한다면 중도개혁 세력을 결집할 우리 당 목에 스스로 칼을 꽂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대안신당 출신 유성엽 공동대표는 "우리 민생당도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며 "비례연합정당 자체가 지난해 4+1 협의체로 어렵게 만든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지만 미래통합당은 이미 선거법 자체를 무력화하고 (비례대표) 전용정당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참여론을 펼쳤다.

민주평화당 출신 박주현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민주당에 대해 비례민주당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동시에 미래한국당을 밀어낼 제3지대 선거연합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두 대표와는 다른 의견을 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고성이 오가며 격론이 벌어졌다.

김 공동대표 측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9명 중 바른미래당계가 5명이 포함되는 방안을 제안하자 유 공동대표와 박 공동대표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외인 김 공동대표 측이 비례대표 연임 제한 규정을 넣자고 주장하자 현역 비례대표인 박 공동대표가 반발했다. 밖에도 들릴 정도로 언성이 높아지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생당 지도부는 오후 4시 최고위 간담회를 다시 열어 상대적으로 이견이 적은 지역구 공관위를 먼저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김 공동대표는 오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연합정당을 염두에 두고 공관위 구성에 이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오늘 선대위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원은 바른미래당 (출신이) 31만명, 대안신당 6000명, 민주평화당이 10만명이고 이 중 대다수는 연합정당이 위성정당에 다름없으니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공동대표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고, 비례정당 참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비례 공관위를 설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민생당은 일단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하는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보고, 공관위 설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역 비례대표 재추천 관련 조항에 대해 김 공동대표는 "그부분도 당연히 이견이 있었다"며 "총선기획단에서 올라온 것은 원칙적으로는 '금지'지만, 선거전략상 필요한 경우에는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강하게 거부하는 분이 계셨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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