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통합당, 보수통합·공천쇄신 '자신감'…"과반 목표"
상태바
[총선 D-30] 통합당, 보수통합·공천쇄신 '자신감'…"과반 목표"
  • Newsfirst
  • 승인 2020.03.15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ewsfirst = 미래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앞으로 잘못된 국정운영을 제어할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정권 심판' 프레임은 선거마다 등장하는 식상한 구호지만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에도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적은 의석수를 가져올 경우 향후 보수 진영의 입지가 좁아지는 데다 다가오는 대선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대 총선 패배 이후 겪어야 했던 보수 진영의 분열과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고립도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 1당의 지위는 회복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

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15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소한 원내 다수당의 지위는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카드가 보수 통합과 인적 쇄신이다.

통합당은 범중도·보수 세력을 모두 끌어안겠다는 취지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을 비롯해 시민사회세력을 모두 합치는데 성공했다.

자유공화당, 친박신당 등 일부 보수 세력은 합류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 진영이 거대 정당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민주당과의 양당 구도가 성사됐다.

인적쇄신을 위한 '혁신 공천'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현역 의원 상당수가 불출마 또는 컷오프(공천배제)됐다.

15일까지 집계된 통합당 현역의원의 컷오프, 불출마, 경선 탈락한 비율은 34.7%(118명 중 41명)에 달한다. 민주당의 물갈이 비율(24.5%,118명 중 29명)을 크게 웃돈다.

컷오프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뼈를 깎는 쇄신이 없으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앞지를 수 없다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박완수 통합당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보수 통합을 이뤄냈다"며 "공천도 공관위가 내세운 3분의2 컷오프, 50% 물갈이를 이미 넘어섰다고 본다. 통합과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우리가 목표하는 신뢰와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의 승패가 갈리는 곳은 121개 의석이 분포된 수도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공천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새보수당, 옛 국민의당, 안철수계 등 다양한 인사를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보수 진영의 오랜 텃밭인 PK에서는 20대와 달리 통합당의 압승을 점치고 있다.

박 총장은 "수도권의 판세가 이번 총선을 판가름할 것"이라며 "PK는 지난 20대 총선보다 우리가 불리하지 않다. 충청, 강원권도 공천에 대한 후유증 없이 좋은 인물만 내세운다면 통합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무당층과 '샤이 보수'(정치 성향을 숨기는 보수성향 유권자)의 지지가 표심으로 나타나면 정당 지지도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민의 표심이 투표 행위를 통해 나타나면 여론조사 결과보다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러한 가정 하에 통합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0석의 비례 의석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획대로 통합당이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만 확보한다면 비례 의석과 합해 과반 의석이 현실화할 수 있다.

박 총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끌어왔던 국가의 방향, 자유대한민국의 방향을 어느 쪽을 틀 것인지에 대한 갈림길"이라며 "통합당 입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3년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통합당은 이번주 본격 총선 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 등 지도부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김 전 대표를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가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