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민생당 "영광 재현"…국민의당 "정당투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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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민생당 "영광 재현"…국민의당 "정당투표 20%"
  • Newsfirst
  • 승인 2020.03.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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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first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구(舊)국민의당 세력이 다시 민심의 시험대에 오른다.

20대 총선에서 한 배를 탔던 이들은 호남을 중심으로 뭉친 '민생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으로 갈린 상태다. '중도실용정당'을 표방하는 이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안고 21대 국회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생당은 20대 총선 국민의당에서 나뉘어진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의 합당으로 18석을 가진 원내 3당으로 재탄생했다. 계파 및 이념 갈등으로 상처를 입고 헤어졌지만, 지난 20대 총선 당시 3당 구도 속에서도 비례대표 의석을 합해 38석을 얻어냈던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에 실망한 중도·무당층 표심을 끌어안으면서 현역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호남 지역구를 지켜내고 이외 지역에서도 당선자를 배출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인재영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두환 추격자'로 알려진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케이(K)스포츠재단 부장에 이어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성제 전 의왕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출신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다만 당내 계파간 화학적 결합 지연에 따른 갈등은 넘어야 할 산이다. 물리적 결합은 마쳤지만, 총선을 앞두고 급하게 진행된 합당으로 인해 3당 간 이견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총선의 최대 화제인 진보개혁진영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지도부 간 충돌로 인해 선거대책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는 출범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정농단 세력'으로 규정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의 1당을 막겠단 입장은 동일하지만, 바른미래당계는 자생을 강조하는 반면 대안신당·평화당계는 현실론을 강조하며 찬성하고 있다.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의 지역구 출마를 놓고도 바른미래당계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안신당·평화당계는 '당선 가능성 우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내 3당이란 지위에 비해 적은 존재감도 극복 과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생당 지지율은 1.9%다.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3%에 못 미치는 수치로 1석을 가진 우리공화당(2.6%)보다 낮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게다가 주요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민주당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며 20대 총선 때와 같은 '양강 체제'를 구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58.9%, 민생당은 4.0%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는 "호남도 험지"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오는 실정이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도 20대 총선의 부활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측은 이번 총선에 유의미한 성과를 걷어 안 대표를 야권 재편의 축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태규 총선기획단장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목표 정당 득표율은 20%"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는 다수 정당을 찍더라도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에 투표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실망했지만, 통합당에도 마음을 주기 싫은 표심이 국민의당으로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단장은 "우리가 볼 때 한국 사회에 기득권 양당이 싫고. 한국 사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보는 수치가 20%"라고 설명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5석 정도를 내외를 전망했다.

한편 차기 대권을 바라보고 있는 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이 20% 이상 정당득표율 성과를 내면 안 대표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사태에서 안 대표가 대구로 의료봉사를 간 사이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는 것에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념을 강조하는 진영 정치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 개혁'을 주장하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주가는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단장은 "최근 안 대표에 대한 재평가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당 득표에서 20% 이상 득표를 한다면 안 대표가 2년을 준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야권의 혁신적인 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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