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고군분투에도 지지율 하락 "비대위 더 못 이끌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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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고군분투에도 지지율 하락 "비대위 더 못 이끌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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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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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0.12


Newsfirst = 국민의힘 중진들의 상임위원장 재배분 목소리, 경제3법에 대한 난색 등에 내년 4월 보궐선거 준비위원장 내정이 발표 당일 바뀌고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옵티머스·라임 사태 등 정부·여당발 악재에도 하락하는 당 지지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이같은 당내 상황을 고려해 작정한 듯 쓴소리를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전 사전 모임에서 김 위원장이 "이러다가 비대위를 더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식이면 대선에서 진다" 등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한 비대위원은 "지난 5월말 비대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종종 쓴소리를 한 적은 있지만 오늘처럼 마음먹고 한 적은 없었다"며 "비대위 출범 4개월이 넘으며 여러모로 긴장감이 떨어진 측면에서 이같은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특히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당 지지율을 두고 김 위원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이 참석자는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겉으로는 아니지만 지지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라며 "4개월 정도 비대위를 하면서 지지율이 어느 정도 안정됐고 상황도 우리 당에 결코 불리하지 않은데 (지지율이) 빠지다 보니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차원에서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3%p(포인트) 하락한 28.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7%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국민의힘은 이날 재보선거대책위원장을 구성하기로 하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갑작스레 김상훈 의원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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