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3000t급 '안무함' 진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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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3000t급 '안무함' 진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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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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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장보고-III 2번함 '안무함(3,000톤급)' 진수식이 거행되고 있다. 안무함은 국내에서 독자 설계·건조한 장보고-III 1사 사업(Batch-1)의 2번함이다. 길이 83.3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h) 이상,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디젤-전기 엔진으로 추진하며, 잠항능력은 2주 이상이다. (해군 제공) 

 


Newsfirst =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3000톤(t)급 잠수함 '안무함'이 건조 4년만에 처음 공개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0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위용을 드러낸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장보고-Ⅲ급(도산 안창호급) 배치(Batch)-Ⅰ의 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에 이은 2번함이다.

'배치'(Batch)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말하며 배치-I, 배치-Ⅱ, 배치-Ⅲ로 갈수록 발전과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안무함은 길이 83.3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h) 이상, 탑승 인원은 50여명으로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성능 및 규모 면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별된 개선사항 등이 반영돼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 3번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중이다.

안무함 등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기존 장보고-Ⅱ급 잠수함 대비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공기불요추진체계인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수면 위의 공기를 사용하는 스노클 기동 없이 물속에서 자체적으로 추진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와 고성능연료연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기간도 늘어났다.

최대 20일 이상 잠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도미사일 발사관이 6개인 수직발사대를 갖춰 사거리 500km 이상인 현무-2 등 탄도미사일외에 향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군은 2007년부터 3조 3300억원을 투입해 3000톤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장보고-Ⅲ 배치-Ⅰ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2023년 완료 되는데 이를 통해 해군 숙원인 핵잠수함 건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당국은 3600t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배치-Ⅱ에 이어 배치-Ⅲ에서는 4000t급 건조를 추진중인데 핵추진 방식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젤식과 달리 선체 내 핵연료로 구동하는 핵잠수함은 최대 6개월 이상 잠항이 가능하며 속도도 3배 이상 빨라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서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머지않은 미래 우리 해군은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000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초석이 될 안무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장비인 전투·소나체계를 비롯 다수의 국내개발 장비를 탑재, 전체 국산화 비율이 76%에 달한다. 배치-Ⅱ Ⅲ에서는 점차적으로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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