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위 라니' 여권 발칵…"정치적 이득 위해 검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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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위 라니' 여권 발칵…"정치적 이득 위해 검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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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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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first = 여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이젠 윤 총장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윤 총장이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온 11일, 그와 대립각을 세워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 시절 같은 사안을 각하했다"며 월성 1호기 원전 수사를 "정치적 목적의 편파 과잉수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사퇴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윤 총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 윤 총장이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이)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주장했을 때만 해도 당내 일부 강경한 의원들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퇴론이 나왔으나 대체로 지지층을 겨냥한 '립서비스' 수준이었다는 게 주된 인식이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달 27일 "윤 총장은 더 이상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고, 송기헌 의원도 "장관의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을 정도였다.

오히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이 지난달 29일 라디오방송에서 "검찰총장이라는 직위에 왜 임기를 보장했을까 하는 것을 따져보긴 했다"면서 "사실 우리 지지층의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리어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그냥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당 주류의 상황인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윤 총장에 대한 당내 기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월성1호기 원전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 당내에서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검찰을 지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제는 임기가 보장된 만큼 사퇴를 시킬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오히려 괴물 윤석열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 3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장에 대해 "자숙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고, 추 장관에 대해서도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양쪽 모두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도 당내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권의 윤 총장 사퇴 압박은 연말 정기국회가 종료되면 더욱 노골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권력기관 개혁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비롯한 검찰개혁 관련 법안들이 남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입법만 남은 검찰개혁이 완료된다면 법무부 장관과 총장과의 갈등은 큰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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