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전분열은 필패"…野 '가덕신공항' 내홍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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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분열은 필패"…野 '가덕신공항' 내홍 차단 안간힘
  • Newsfirst
  • 승인 2020.11.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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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오른쪽)·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Newsfirst = '김해신공항'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대구-부산 의원들 간 견해차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 속에 당은 '내홍' 프레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22일 국민의힘은 김해신공항 문제를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국책사업이 손바닥 뒤집듯 변경되는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라도 그 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것, 다른 하나는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노리는 '내홍' 프레임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대구와 부산 간 갈등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부산 의원들은 가덕도에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허가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부산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여당보다 먼저 발의했다.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가는 것이 부산 민심이며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덕도에 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대구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곽상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증위도 김해 백지화가 아니라는 데 부산지역 의원들 가덕도법 발의"라며 못마땅해했다.

대구 의원들은 김해신공항이 부적합하다면 김해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밀양에 공항을 짓는 것이 합리적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이견이 계속되자 전날 국민의힘은 당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증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 살피고 그 후에 입지와 관련한 논의를 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아직 어디로 간다고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당내 이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홍' 논란을 차단하고 있다.

부산 출신 한 의원은 "대구경북 민주당 인사들도 가덕도신공항에 반대하는 등 이게 우리 당의 내홍이 아니라 지역간 의견이 서로 다른 것으로 봐야 한다"라며 "지난 20년간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어떻게 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지 방안을 두고 대구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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