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의 강력한 호소…"연말 모임 과감하게 취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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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의 강력한 호소…"연말 모임 과감하게 취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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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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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Newsfirst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583명 발생했다. 하루 전 9개월 만에 최다인 629명보다 줄었지만 역대 6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도 559명에 달했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로 내주 초까지 확산세가 주춤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유리한 계절적 특성과 연말연시 모임 증가, 내년초까지 이어질 대입전형 등을 고려하면 일일 확진자는 언제든 1000명 선까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연일 "연말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며 국민들이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위험이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는 결단을 내리고 전국적인 유행을 막기 위해 이동을 자제하는 행동에 나서달라는 설명이다.

◇신규 확진 583명, 역대 6번째…계절적으로 언제든 1000명 선 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으로 583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24명을 제외하고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을 기록했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전날 629명보다 감소했지만, Δ2월 29일 909명 Δ3월 2일 686명Δ12월 4일 629명 Δ3월 3일 600명 Δ3월 1일 595명 이후 6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각일 0시 기준으로 11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302→255→318→363→552→525→486→413→414→420→493→516→600→559명'의 흐름을 보였다. 302명(11월22일), 552명(11월26일), 413명(11월29일), 600명(4일)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계속 고점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도권의 상황은 더하다. 수도권에서는 이날 전체 신규확진 411명, 국내 지역발생은 400명 발생하면서 3일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이중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35명(지역발생 231명)을 차지했다. 전날보다 하루 주춤했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송년회·신년회, 크리스마스 행사 등 확산 우려…1월 3일까지 특별방역기간

특히 겨울철 춥고 건조한 기후라는 악조건 외에도 연말연시에 가족·지인과 모임, 각종 행사들이 많은 것은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송년회·신년회, 새해맞이 행사, 크리스마스를 앞둔 종교 행사 등은 추가 감염 확산의 경로가 될 수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경각심 완화,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고사 일정 등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꼽힌다.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 내년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행사들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부득이하게 대면 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사전예약제, 차량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관람 등을 통해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까지는 '대학별 평가 집중관리기간', 오는 31일까지는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지정했다. 비대면 학사 운영이 권고되고, 학원·대학가 주변 음식점 등의 방역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최근의 확산은 1,2차 유행과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감염의 근원이 특정 집단이나 장소가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집과 주변, 우리 가족일 수 있고 우리 지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정부에서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 기간을 포함해 오는 7일부터 1월3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 거리두기로 만들어주시는 유행 억제의 기간동안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추가 전파를 차단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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