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좌우통합', 崔는 '전문성'…대선캠프 속에 '철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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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은 '좌우통합', 崔는 '전문성'…대선캠프 속에 '철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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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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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예방과 사무처 직원들을 만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보수진영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중심으로 세력 구도를 형성하면서, 각 대선캠프의 인적 구성과 방향성도 뚜렷한 개성을 갖춰가고 있다.

3일 야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약 40여명, 최 전 원장의 '열린캠프'는 약 60여명의 정치인 및 실무진이 포진했다. 세간에 드러내지 않고 간접 지원을 하거나, 합류를 타진 중인 인사를 합치면 세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윤석열 캠프는 명칭에서 묻어나듯 '국민통합'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정치 철학과 방향성을 캠프 구성원의 넓은 스펙트럼으로 나타내고 있다.

호남 인사인 김경진·송기석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여당 텃밭인 광주에 지역구를 둔 정치인으로, 각각 캠프 상근 대외협력특보와 광주전남 총괄을 맡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측근인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4·7 재보궐선거 당시 쓴소리를 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동시에 영입한 점도 눈에 띈다.

윤 전 총장은 중도 인사로 꼽히는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에게도 캠프 합류를 제안하는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이자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의 차남인 김인규씨(33)를 청년 인사로 전격 영입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김 전 위원장과 금 전 의원을 잇달아 만나 회동했다. 두 사람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거나 정권교체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이다.

김병민 캠프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금 전 의원과 '의기투합'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서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김 전 위원장은 당내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겠나"라며 "어떤 가능성이라도 열려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열린캠프' 프레스룸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반면 최재형 캠프는 이념적 다양성보다는 '정책적 전문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캠프 실무진을 분과별로 세분화하고, 각계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리틀MB 캠프'라는 별칭도 얻었다.

외교·안보 분과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총괄을 맡는다. 정낙근 남북경제협력연구소장도 외교안보 책사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 분과에는 황정은 전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 연구소장이 합류했으며, 정무 분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김범진·김회구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활동한다. 경제 분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다.

언론·미디어 분과에는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종혁 언론미디어 정책총괄본부장을 필두로 9명이 대변인단을 선임했다. 특히 장천·백지원·민성훈 등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출신 2030 청년대변인도 대거 합류했다.

천하람 캠프 언론특보는 "최 전 원장의 철학은 정권교체 이후 미래 비전이 무엇이고, 차기 국정운영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대선캠프도 전문가 위주로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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