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 오늘 '역선택' 결론…정홍원-대권주자 만남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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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 오늘 '역선택' 결론…정홍원-대권주자 만남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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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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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Newsfirst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응답을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도입 찬성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도입 반대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최종 확정되는 경선룰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정경선 서약식 및 선관위원장-경선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경선룰을 확정한다.

전체회의를 앞두고 진행되는 공정경선 서약식과 간담회는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홍원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후보들도 있어 이날 간담회에 이목이 쏠린다.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서약식 및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유승민 전 의원도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홍준표 의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정경선 서약식은 5명(박찬주·안상수·유승민·하태경·홍준표)의 대권주자가 '보이콧'을 예고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들은 전날(4일) 오후 9시쯤 공동성명을 통해 "당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한 경준위 원안을 즉각 확정하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5명의 후보자들은 공정경선 서약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3일 전체회의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역선택 방지조항 불포함'과 '중재안'이 6 대 6 동수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안에는 여론조사업체 2곳을 정해 Δ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여론조사 Δ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동시해 진행한 뒤 가중평균을 산출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역선택 방지 조항에 찬성한 위원들도 절충안인 중재안을 선택했다. 5명의 대권주자들은 중재안을 "꼼수안들"이라고 명명하며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왼쪽),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날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선룰도 모르는데 무엇을 서약하라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후보 추대를 서약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선관위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가부 동수'일 경우는 부결된 것인데, 재투표를 하는 것은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선관위는 3일 의견 개진은 '정식 표결'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대선에서는 단 한 번도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일이 없고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로 결정하기 때문에 절반은 이미 역선택 방지조항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나머지 국민여론조사조차도 우리끼리만 하자고 한다면 대선도 우리끼리만 투표하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차라리 그럴 거면 국민여론조사는 빼고 민주당처럼 전 국민에게 선거권을 개방해 투표인단을 모집하고 경선투표를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지난 3일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경선룰을 정해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려 했으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이날 개최되는 전체회의에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 선관위원장은 역선택 방지 조항 표결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만 투표하자면 투표하고, 의견일치가 되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의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선관위 주재 일정들 또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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