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연합훈련 일부 재개 논의할 시점…북한, 핵으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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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연합훈련 일부 재개 논의할 시점…북한, 핵으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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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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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Newsfirst =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 연합훈련의 일부 재개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종전선언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북한은 현재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들은 심각하지 않지만 그 미사일들은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가 대북 작전계획(작계·OPLAN) 수립에 필요한 새 전략기획지침(SPG)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미 오래전에 시행됐어야 할 일"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은 모두 잘 알려져 있다. 위협은 진화해 왔다"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향상된 포탄 체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상 발사순항미사일이 개발되는 등 기존 SPG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을 다루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존재감이 커진 상황도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2010년 이후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중국이 그들의 존재감을 크게 늘린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사례가 300% 늘었다. 우리는 북방한계선(NLL)을 따라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의 증가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작전계획에서 다뤄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전략계획지침에는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또 "축소했던 연합훈련의 일부를 재개할지 여부를 놓고 동맹이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면서 한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 실험 유예 조치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줄인 훈련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다. 하지만 ICBM 시험발사와 핵 실험은 모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짚었다.

유엔사가 남북관계 발전을 막는다는 비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유엔사가 준수할 유일한 책임은 한국전쟁과 관련된 유엔 결의밖에 없고 유엔사는 제재를 집행하지 않기에 근거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임기 말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종전선언을 성급히 할 경우 전쟁이 끝났으니 1950년 여름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럴 경우 유엔사의 존재가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비핵화에는 한 발짝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오늘날 북한은 분명히 핵으로 위협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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