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제 편하게 쉬고 싶다.

청와대앞 철야농성은 언제까지 할 것인가???

2019-12-09     박종소

  2019년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지명으로 촉발된 보수단체의 반대시위에 인사청문회와 장관 취임을 계기로 불에 기름을 끼얹는 형태로 "조국장관 사퇴"시위는 폭발적인 기세로 전환되어 보수 기독교계가 중심이 되어 토요일 광화문집회 후, 청와대앞에서 철야 예배와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월 20일부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의 연장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을 위한 신속처리안건 (Fast Track)에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하다가 쓰러져 27일 병원에 입원하고서 단식투쟁을 중단하였다.

  한편 조국장관이 자녀들의 입시문제와 가족들의 각종 비위행위로 인해 취임 35일만인 10월 14일에 사퇴하고 11월 14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기도 하였지만,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진보계열 단체에서는 서초동 법원 인근에서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맞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민노총과 진보정당들이 반공보안법 위반으로 형집행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석방을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기고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이분법적 사고와 행태로 두동강이 나있다. 어떤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인 현상에 대하여 "찬성" 아니면 "반대"를 강요하고 있다.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되고 나서 "반탁"과 "신탁"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가 혼미해져 결국은 6.25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초래한 경험이 있다. 지금 주변 열강들은 국가중심주의 또는 민족중심주의 경향으로 군비경쟁을 하고 언제든지 전쟁을 불사할 것 같은 대치국면상태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지난 10여년동안 저성장의 기조에서 국가채무가 2020년도에는 740조원이 예상되고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통합재정수지적자가 26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IMF외환위기사태시 전국민이 '금모으기 행사'에 동참하여 국가위기를 극복하였듯이 국민들도 힘을 모으고 정치인들도 자기중심적인 정쟁에만 치우치지말고 지도력을 발휘하여 국력을 한군데로 집중시켜야 국민들은 안심하고 자기 생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