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으로 빚어지는 세상
2025-01-15 김은주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천한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는 것은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남보다 잘하기 위해, 최고가 되기 위해 많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양심을 성장시키는 마음공부는 종종 뒤로 미뤄졌습니다. 그로 인해 남을 하찮게 여기는 우월감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뒤섞여 세상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스로 귀한 사람은 남 또한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 뒤에 따르는 반성과 성찰은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떼를 지어 남을 비난하고 자신은 옳다고 주장하는 투쟁과 분쟁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길 뿐입니다.
사람이 정한 질서보다 더 큰 하늘의 질서 앞에서는 진심과 양심이 움직입니다.
과거에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지는 세상이라 했지만, 이제는 민중의 올곧은 양심과 목소리가 서로를 살리고 조화로운 길로 이끄는 순리의 소리가 됩니다.
각자의 소중한 가치를 바탕으로 세상을 회복해 나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