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깊어지는 세상

멈추어야 보이는 깊이있는 차분함으로 세상을 챙김하기

2025-02-09     김은주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잠시 동계올림픽을 보는데도 숨을 죽이게 되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작동하기 때문이겠지요.

스포츠와 문화예술 속에서 자연스럽게 애국하는 여러분을 떠올리며,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치열한 노력 끝에 스스로를 이겨내고 얻어낸 값진 결과들이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것을 보면, 그 과정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섯은 단 하루 만에도 쑥쑥 자라지만, 산삼은 몇 년이 지나도 손가락 마디만 한 크기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그 작은 크기 속에는 혹독한 환경을 이겨낸 깊은 성장이 담겨 있지요.

세상도 그렇게 깊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한때는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마음이 끌렸지만, 이제는 차분하고 고요한 바이올린 소리에 귀 기울이려 합니다. 

우리 모두가 빠르게 흘러가던 걸음을 멈추고, 깊은 숨을 들이쉬며 삶의 속도를 조율해 가는 우리들이었으면 좋겠 습니다.

멈춰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차분함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서로를 더 따뜻하게 바라보며 모두가 행복해질 미래를 준비해 갑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