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 필요없는 세상

2025-04-28     김은주

새로운 시작의 아침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흥미롭게 보려면, 악역이 꼭 필요합니다.
선한 인물들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때로는 누군가가 악역을 맡아야 하지요.
그러나 역할이 끝난 뒤에도 악역의 이미지가 깊게 남아, 선한 배역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 악역을 맡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각자의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배역을 맡고 있을까요?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늘 자극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제는 단순히 '연기'하는 수준을 넘어, 연출하고 기획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자신만의 영화 속에 모든 이들을 끌어들이려는 지배구조 또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차가운 이성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부터 평온한 행복을 되찾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영화 속 인기 배우가 되고 싶어 진짜 '나'를 잊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역할에 갇힌 아바타일 뿐입니다.

매일, 내가 직접 기획하고 주인공이 되어 '평온한 행복'이라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 간다면 어느새 악역조차 필요 없는 세상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오늘, 섬세한 오감을 깨우며 따뜻한 배려로 가득 찬 영화 한 편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해피엔딩으로, 모두가 미소 짓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