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T 경제자유구역,아제르바이잔 경제의 전략적 전초기지로 부상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업 모델 본격 추진

2025-05-02     Thomas 전문기자

 

Alat Free Economic Zone: A Strategic Hub for Azerbaijan's Economic Development
– Full-Scale Development of Collaboration Models with Korean SMEs –

알라트 경제자유구역, 아제르바이잔 경제의 전략적 전초기지로 부상
–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업 모델 본격 추진 –

아제르바이잔이 경제 다변화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조성 중인 알라트 경제자유구역(Alat Free Economic Zone, AFEZ) 이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본격 나섰다.

 

AFEZ는 카스피해 연안과 바쿠 국제해상무역항(Baku International Sea Trade Port)에 인접해 유라시아 물류의 핵심 노선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석유·가스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추진 중인 국가 전략 사업 중 하나다.

지난 4월 30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세계중소기업연맹,세계문화경제포럼과 알라트 경제자유구역청의 공동 주최로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업 연계 협력 만찬 세미나’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의 중소기업 협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중소기업연맹을 비롯해 세계문화경제포럼, 한국수입협회(KOIMA),
CITYNET 등 주요 국내외 기관과 진안홍삼, Bio Signal Korea, COSBALL, 미래셀팜, ENC 태양광, 문경미소, KCM, 성광스모그, 탄소제로, WOW GROWTH, HARA TECH, Real Tech 등 30여 개의 강소기업이 참여하여, AFEZ 진출을 위한 구체적 협업 모델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AFEZ가 제공하는 전면적인 세제 혜택, 투자자 친화적 규제 완화, 행정 절차 간소화, 맞춤형 기업 유치 프로그램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으며, 아제르바이잔 측은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AFEZ를 활용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AFEZ 내에는 현재 대규모 물류 및 화물 터미널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에는 AFEZ가 남캅카스 지역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양국 간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자,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제르바이잔의 산업 구조 전환과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혁신 역량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새로운 성장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