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과 유연 속의 질서

2025-05-12     김은주

좋은아침입니다.

하루의 일교차가 심해진 오월입니다.
오뉴월에 서릿발이 내린다는 속담은 사람이 한을 품는다는 것이 공간의 기운을 바꾼다는 의미로 받아들일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부족한 에너지를 통해 바깥의 환경을 원망과 두려움, 분노로 차가운 마음을 품고 사는것이 외부환경을 싸늘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힘들때 환하게 웃는 아가들의 사진을 보며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것을 엿보았습니다.

울었다가 웃을수 있는 순간적 반응을 변덕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어른들은 울고 싶어도 참고 웃고 싶어도 맘껏 웃다보면 경박스럽다는 절제교육으로 인해 감정과 감성의 결들이 무너져 강직하고 굳건한 모습들에 대한 신뢰로 사람들을 분별하는 세상을 살아내다보니 변덕스러운 감정으로 조울증상까지 생기는 어른들이 참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상황에 따라 변해야 되는 유연성을 왜곡된 해석으로 변덕이라는 편견을 갖고있는 우리들은 자신의 이름보다는 이름뒤에 붙는 직함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니 교수님은 학교를 떠나서도 교수로 살아가고 한회사의 회장은 회사를 떠나서도 회장으로 체면을 챙겨야하니 자신으로 살아가기도 녹록치 않은 세상이었습니다.

이제는 한이 많은 삶에서 벗어나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살아간다면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내편에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사람부자로 날마다 변화되는 진화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깨움해주는 행복하고 감사한 세상의 주인공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이 많아진다면 결국 자신부터 얼어버리는 진리를 깨달으면 사랑하고 배려하는 훈훈한 온도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