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 너머의 세상
2025-06-23 김은주
좋은 아침입니다.
매 순간이 새로운 시작입니다.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 사이에는 선입견이라는 벽이 존재합니다. 진정한 앎에 이르기 위해서는 경험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단순한 지식만으로는 깊이를 채우기 어렵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선입견은 보이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환경, 겉모습이나 조건에 더 큰 기준을 두며 타인을 판단하려는지도 모릅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만 시선을 두면, 정작 바라보아야 할 달을 놓치는 것처럼, 누군가를 평가할 때도 나만의 기준과 선입견에 갇히면 본질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만 취하고 나쁜 것은 지우고 싶지만, 세상은 언제나 양면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옳고 그름으로만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는 우리 안에 깊이 자리한 리스크일지도 모릅니다.
지식만으로 분별하는 세상은 늘 편을 가르며 갈등을 낳습니다. 그러나 지혜로 채워진 세상은 왜곡된 선입견을 넘어서 화합과 이해를 만들어냅니다.
관념 속에서 단단히 굳어진 선입견 대신, 매 순간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대처하는 태도. 오늘도 그 새로운 시작을 나부터 실천하며 화이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