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 하나로 피어나는 세상의 온기
2025-06-28 김은주
좋은 아침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같은 말이라도 좀 더 따뜻하고 근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들이 우리 곁에 많습니다.
비난보다는 칭찬을 건넬 때, 어느새 내 마음에도 핑크빛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자극적인 말들은 짜릿한 자각을 주기도 하지만, 종종 날카롭고 표독스러운 여운을 남기곤 하지요.
하지만 말 한마디에 평생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우리는 더 고운 말을 선택하게 됩니다.
특히 희망을 품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칭찬은 평생을 지탱해 줄 자존감의 양식이 되기도 합니다.
말 속에는 마음이 담기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무의식의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요.
한 번쯤 생각을 머금고 다듬어낸 말은, 세상을 지금보다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와 자주 대화하는 사람은 내면의 평화로 말씨가 부드러워지고, 그 말은 곁을 따뜻하게 덥혀줍니다.
더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말들이 많은 세상일수록,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 없기에
우리는 더 정화된 메시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볍게 흘려보내는 말보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표현들이 더 귀하고 소중합니다.
진정한 소통은 그렇게, 말보다 마음으로 전해질 때 완성됩니다.
그림과 음악, 예술의 언어로도 세상은 하나로 연결됩니다.
우리 안의 신명나는 에너지가 표현될 때, 우리는 우주의 리듬과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하루.
이왕이면 고운 말로, 서로를 토닥토닥 안아주는 날이 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