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미술의 거장 이동연 작가, 2025 코리아 페스티벌 코펜하겐 메인 포스터 장식!

2025-07-02     임만택 기자

한국 전통미술의 거장 이동연 작가가 오는 7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KOREA FESTIVAL 2025 - Janchi’의 문화공연 포스터 아트워크 작가로 참여한다.

이동연

2025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인 입양인 협회(Korea Klubben)의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주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코펜하겐, 덴마크 한인회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동연 작가 작품을 배경으로 하는 포스터에는 한국 전통음악 앙상블 ‘사피엔티아 마인드&뮤직 프로젝트(Sapientia Mind&Music project, 이소정 대표)’의 공연 소개글이 게시될 예정이며, K-pop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감각을 유럽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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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리아 페스티벌이 한인 입양인 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별바라기>의 제작 참여는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다양한 배경의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이는 상징적 역할을 한다. 이동연 작가의 섬세한 한국화는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동연 작가는 전통 한국화의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인물이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녀의 대표작 ‘미인도’ 시리즈는 한복을 입은 여성의 모습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전통과 현대의 미학적 조화를 보여준다. 특히, 한복의 투명한 질감과 현대적 소품의 결합,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주제의식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2025 코리아 페스티벌 문화공연 포스터는 이동연 작가의 대표적 화풍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동연 작가의 작품 <별바라기>는 2021년 장지에 분채로 제작된 91×91cm 크기의 한국화다. 이 작품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가 망원경을 들고 별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투명하게 표현된 한복의 질감과 섬세한 붓터치, 그리고 밤하늘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희망과 동경의 메시지가 한국적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포스터 아트워크는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물질적 단면의 융합’이라는 이동연 작가 특유의 미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피엔티아

‘KOREA FESTIVAL 2025 - Janchi’는 7월 11일(12:00)과 12일(14:00) 양일간 코펜하겐의 NYTORV(1450 KØBENHAVN K)에서 개최된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국 전통음악과 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포스터 제작 참여로 이동연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