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몸, 기획전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 개최!

모용수·민병길·이경희·이동연 작가 참여… 초여름의 감성과 고요함을 담은 회화 4인전

2025-07-04     임만택 기자
전시포스터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몰에 위치한 갤러리몸(Gallery MoM, 대표 김손비야)은 오는 7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여름기획전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용수, 민병길, 이경희, 이동연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여름이라는 계절이 가진 이중적 감각—뜨거움 속의 고요, 활기 속의 내면적 정적—을 회화의 언어로 표현한다.  

전시 서문은 “뜨거운 계절의 문턱에서, 우리는 차가운 것들과 마주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초여름의 바다는 깊고, 달빛은 차갑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자연의 가장 조용한 풍경을 통해, 관람자 스스로 내면의 움직임과 회복의 순간을 마주하게 하는 감각적 치유의 장이 된다.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는 자연에서 얻은 상징들을 바탕으로 관람자에게 ‘머무름 속의 흐름’을 제안한다. 전시에 등장하는 달빛은 침묵을, 바다는 결을, 소나무는 버팀을, 달항아리는 고요한 비움을 상징하며, 각 작품을 통해 관람자는 마음속 어지러움을 잠시 내려놓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김손비야 갤러리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조용한 감각과 시선이 깃든 공간으로 구성되었다”며 “치유는 언제나, 그 시작부터 조용했음을 관람자들이 이 전시를 통해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용수(Mo Yongsoo)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민화적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따뜻한 일상성과 서정적 상징을 표현해온 작가이다. 그는 지금까지 개인전 60여 회, 국내외 단체전 250여 회에 참여했으며, 작품은 하나은행 본점,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서울삼성의료원 등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MANIF 우수작가상, 구상전 대상, 전북미술대전 대상 등이 있다. 

민병길(Min Byungkil)은 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사진, 자개, 흙판 등 다양한 재료 본연의 감성을 바탕으로 작업해오고 있다. 특히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한 고요한 미학을 탐구하며, 개인전 20여 회, 단체전 60여 회를 진행했다. 그의 작품은 전남도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제11회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경희(Lee Kyunghee)는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삼베의 질감과 은은한 색채가 펼치는 수평적 흐름을 통해 바다와 감정의 파장을 표현한다. 지금까지 개인전 21회, 국내외 아트페어 및 국제교류전 320여 회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여성리더대상 미술부문 대상, 한국파스텔공모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동연(Lee Dongyeon)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작가로, ‘달과 소나무’ 연작을 중심으로 동양화적 호흡 속에 존재와 시간의 층위를 조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는 개인전 51회, 국·내외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라이엇게임즈, 제일기획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춘추미술상, 동아미술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이 있다. 

전시 개요 

전시명: '초여름, 가장 차가운 달빛 아래 바다' 
기간: 2025년 7월 8일(화) ~ 7월 27일(일) 
장소: 갤러리몸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호) 
관람 시간: 24시간 상시 관람 가능 
주최/주관: 몸그룹(주), 갤러리몸 
문의: 0507-1385-1686 / gallery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