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위력

2025-07-07     김은주

좋은 아침입니다.

평온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한쪽으로 힘이 치우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균형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렇듯 균형을 이루려는 흐름은 우주의 법칙이자 자연의 섭리입니다.

중립과 중용의 힘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을 때, 어느 한쪽에 쏠렸던 에너지도 결국 비워지며 다시 중심으로 돌아옵니다.
이 리듬은 마치 널뛰기처럼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쪽이 올라오고, 결국엔 다시 평형을 찾는 자연스러운 순환입니다.

힘으로 모든 것을 제압하려 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리듬 속에서 나오는 임팩트 있는 성과들이 모두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다면, 중립의 힘은 세상의 질서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조용한 힘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겐 '중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자연도 사람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힘은 반드시 다른 쪽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작용을 시작합니다.

좋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쁘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닌 이유는 바로 중심을 지키는 중립과 중용의 에너지가 진정한 통찰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깊이와 넓이를 꿰뚫는 사람, 묵묵히 자신의 미션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은 바로 이 중심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삶에 참견하며 인정받고자 하는 리더가 아니라, 내 안의 중심축을 지키며 역지사지의 마음과 측은지심으로 농익은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