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잠재성장률 2% 밑으로 하락 추정

2025-07-07     뉴스퍼스트(newsfirst)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9%로 올해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OECD의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7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하였고

이는 작년 12월 분석 당시 2.0%보다 0.1%p 떨어진 수치로 2001년 이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를 밑도는 경우는 처음이다.

잠재성장률은 잠재GDP의 증가율이고, 잠재GDP는 한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으로,

OECD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3.8%) 이후 14년 동안 계속 하락했다. 

참고로, 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미국(2.1%), 캐나다(1.7%), 이탈리아(1.3%), 영국(1.2%), 프랑스(1.0%), 독일(0.5%), 일본(0.2%) 순이었다.

잠재성장률 하락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더해 총요소생산성, 경제의 효율성, 산업의 대외 경쟁력 등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구조 개혁으로 생산·효율성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고령층의 노동력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