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와 멕시코에 내달 1일부터 30% 관세 부과 발표
2025-07-13 뉴스퍼스트(newsfirs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각각 보내는 두 건의 서한을 올려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나란히 3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EU 협상팀은 그간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의 의미를 담아 대(對) EU 관세율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마약 반입에 대한 소극적 대응을 이유로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지난 2월 책정한 바 있는데, 이날 발표한 멕시코 상호관세율은 거기서 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두 서한에서 공히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 그리고 사실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건(24개국+EU)의 서한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