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울림, 땅의 떨림
2025-07-21 김은주
좋은 아침입니다.
거센 자연의 휘몰아침 앞에 우리는 그저 무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재해가 닥친 뒤에야 깨닫는 우리의 삶의 방식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며 얻는 것은, 결국 잃는 것보다 미미하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땅꺼짐과 산사태처럼, 땅이 울부짖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로 인한 고통스런 재난들이 이어지는 이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툼과 권력의 분쟁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자연은 늘 묵묵히 우리에게 주기만 해왔습니다.
그 배려를 당연시하며 함부로 대한 우리의 태도는 이제 자연의 분노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그 분노는 경고이고, 동시에 깨달음입니다.
쉽고 편리한 것에만 집중하며 살아온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도 자연은 수많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연은, 우리 삶을 일깨워주는 가장 정직한 스승일지도 모릅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이제 우리는 지켜야 할 것을 기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깨끗하게 잘 쓰고, 온전히 되돌려줄 때
우리의 후손들 또한 이 아름다운 지구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