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수교 30년 기념 국제 세미나
상태바
한-몽골 수교 30년 기념 국제 세미나
  • 이성우 전문기자
  • 승인 2020.12.10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30년 협력 전략 논의

한·몽 수교 30년을 진단하고 미래 30년의 협력 비전 제시

-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 지난 30년간 한·몽 관계의 성과와 과제를 종합하고, 향후 30년의 협력 전략 논의

△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ICT 부문에서의 한·몽 미래 협력 비전 제시

몽골은 세계10대 자원부국으로서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광활한 국토에 구리와 금,석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동북아시아 내륙에 위치하는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러시아와 중국 외에도 미국.한국.일본 및 유럽 국가들과 제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가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정한 역할이 기대되는 나라 이기도 하다. 그러나 몽골은 인구가 330만 명 정도이고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다는 한계가 있다.

2019년 기준 몽골 전체의 GDP는 약 140억 달러이고 1인당 GDP는 4,200달러 수준을 조금 또한 내륙국가로서 제반 제약조건과 운송의 어려움도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2월 8일(화) 서울 신라호텔(라일락홀)에서 한·몽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몽 관계 2.0시대 미래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KIEP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몽골외교부, 주한몽골대사관이 후원한 본 행사는 개회식과 라운드테이블,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몽골 전문가들이 한·몽 관계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30년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향과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2020년은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본 세미나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였다. 금번 세미나를 통해 몽골 측 협력수요를 파악하여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방향, 추진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신북방정책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KIEP 원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데.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느. 앙흐바야르 몽골 외교부 사무차관, 몽골 국립대학 경제연구 소장,그린그래스 바이오 부회장,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대성청정에너지,학계,언론사,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 몽골 대사대리가 참여해 각각 개회사, 환영사, 축사를 진행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몽골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한·몽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양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호혜의 원칙하에 몽골 측의 수요가 있고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ICT 부문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나아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술, 전문가, 기업가 교류를 포함한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호 KIEP 신북방경제실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즈. 바트투르 몽골국립대학교 교수가 “한·몽 관계 30년 회고와 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의 몽골 제조업 부문 투자와 몽골 현지 생산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태호 한겨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위원장, 김홍진 순천향대 교수, 송병구, 김보라 단국대학교 교수는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부문 협력 증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한·몽 관계 2.0시대 협력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하에 구체적인 산업 분야별(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ICT)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2세션에서는 전응길 산업통상자원부 신북방통상총괄과장이 좌장을 보는 가운데 흐. 체욀마 몽골국립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이 몽골의 농·축산업 협력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체욀마 소장은 농·축산업을 스마트화된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몽골의 계획을 소개하고, 제품 및 수출브랜드 개발 등 몽골 식품과학 분야에서 한국과의 기술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브. 바트 몽골국립대학교 교수가 몽골의 에너지 산업 현황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한·몽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다음으로 돌고르마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문희 대성청정에너지 이사, 정석진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장, 김보민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몽골의 협력 수요를 기반으로 한·몽 협력 방향과 추진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3세션에서는 “제조업 및 ICT 분야 협력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정민현 KIEP 부연구위원이 좌장을 보는 가운데 브. 하쉬에르덴 울란바타르시 상공회의소 소장과 브. 볼로르-에르덴 몽골 정보통신기술청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하쉬에르덴 소장은 △축산물 △IT 기술 협력 △광물 가공 △유기농 식품 제조 부문에서 한·몽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볼로르-에르덴 청장은 향후 코로나19 관련 정보통신기술 정책 공유, 전자정부 협력 증진 등을 제안했다.

패널토의에는 한·몽 경제협력의 실질적 주역인 기업인들이 참여해 몽골에서의 사업경험을 공유했다. 제성호 씨엔앰텍 회장(서울시립대 총동창회 회장), 안근묵 지지케이 회장, 조성문 이원그룹 대표가 몽골 시장의 가능성과 진출 시 어려움 등을 설명하고 민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