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행복과 영혼의 울림, ‘피렌체 판타지아’ 울리비에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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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행복과 영혼의 울림, ‘피렌체 판타지아’ 울리비에리 개인전
  • 임만택 기자
  • 승인 2019.11.1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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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의 노(老)화가 인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Uliviero Ulivieri) 개인전이
i-Happy Gallery에서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주관으로 다음달 12월 2일부터 29일까지 열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요람인 피렌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진 이탈리아 노()화가인 울리비에로 울리비에리(Uliviero Ulivieri) 개인전이 서울 강남에 있는 IBK역삼WM센터에 소재한 i-Happy Gallery에서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주관으로 다음달 1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팔순(八旬)을 훌쩍 넘긴 울리비에리는 스위트하고 약간의 수줍음을 타는 '영원한 젊은이. 1934년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와 아르노 사이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는 그가 나고 자란 그 도시와 자신의 자아 깊은 곳에서부터 최고를 끌어내는 예술을 터득했다.

포르타 로마나 예술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한 그는 '퀸즈의 화가'로 불리는 피에트로 아니고니를 사사했다. 대개는 아크릴과 먹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작업하는 그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이탈리아의 한 교회로부터 그리스도 유화를 의뢰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때 그린 작품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여전히 전시되고 있다.

사진제공 : KAE 정예경 대표

이탈리아의 정확한 색감, 그리고 시적인 명암과 투명도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상상력은 그가 'Strafantasie(아주 큰 판타지)'라고 부르는 여정의 일부가 된다.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 다른 많은 천재 화가들과 같은 도시에서 태어난 작가는 그들의 작업에서 터득한 생각과 상상력을 자신의 작업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한다.

이번 개인전에는 울리비에리의 회화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나고 자란 울리비에리는 바다와 피렌체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항상 오후에는 산보하며 피렌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해뒀다가 머릿속으로 상상해 그림을 그린다. 버스에서 만난 사람들,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강아지와 함께하는 사람 등 일상적인 풍경이 그의 그림의 주제가 된다. 

'피렌체 판타지아불리는 그의 작품들은, 두오모 성당을 비롯해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탈리아 도시 피렌체를 독창적인 상상력과 특별한 주인공이 함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독특한 묘법과 터치, 원색의 강렬한 색채로 묘사했다.

사진제공 : KAE 정예경 대표

렌체 판타지아는 행복을 전달하는 유쾌한 마법의 시각예술이다. 작가는 작은 작품 하나하나에 대해 나에게 그림은 하나의 유희이다. 그러나 어떤 작품이든 나에겐 모두 최고로 여겨진다. 나는 자식이 없지만 나의 그림은 다 자식 같은 존재이다.”라고 말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이나 유희로 그치지 않고 마법처럼 행복을 전달하고, 나아가 우리의 영혼에 작은 울림을 주는 예술로 믿음을 더 해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KAE(Korean Art in Europe) 정예경 대표는 "울리비에리는 전 세계 유명 아트쇼 관계자 등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라며 "르네상스의 나라 이탈리아 피렌체의 색감으로 일상을 아주 경쾌하게 풀어낸 울리비에리의 작품을 통해 세상은 아직 밝은 부분이 많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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