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현행 당원투표 7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반영비율을 18년만에 바꿔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전당대회 룰을 19일 의결했다. 이어서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
비대위가 전격적으로 전당대회룰 개정에 나서면서 비윤(비윤석열)계와 특정 후보 배제라는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에서 “유승민 한 사람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느냐”며 “권력의 폭주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을 무시, 배제하고 싫어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이런 결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다시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도 도입키로 했는데,. 인지도나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지는 친윤(친윤석열) 후보군이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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