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북부 일부 지역 기온이 급강하하고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이 찾아와서 시민들이 두꺼운 이불까지 덮어쓰고 외출하기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생명을 위협하는 추위라고 경고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리노이주 시카고가 영하 53도, 테네시주 멤피스가 영하 54, 몬태나주 엘크 파크는 기온이 영하 45도까지 떨어지며 체감 온도도 영하 59도까지 곤두박질쳤고, 항공·철도·버스 편이 취소되거나 연착되고 공항도 마비되었는데, 22~23일 이틀간 미국에서 6900편 이상의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미 기상청은 '폭탄 사이클론'이 오대호 근처에서 발달하며 눈보라와 폭설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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