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앗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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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앗의 위력
  • 김은주
  • 승인 2025.07.05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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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입니다.

말은 씨가 된다고 합니다.
생각에서 비롯된 말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 잠재된 감정과 의식의 산물입니다.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 매일 습관처럼 입에 올리는 표현들이 세상에 흩어지고,
그 말들이 미세먼지처럼 우리의 호흡을 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말, 고운 말은 세상을 정화하는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집 안에 키우는 식물조차 사람의 마음과 말을 감지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것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는 세상입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을 남의 일처럼 여깁니다.
어쩌면 그 무관심은, 우리가 무심코 뿜어낸 분노와 두려움의 '말씨앗'이
세상에 자라난 결과는 아니었을까요?

지금 이 세상은 화합보다 분열의 말들이 넘쳐납니다.
감정을 날 선 말로 쏟아내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듣기 싫은 말들이 우리의 공간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세상을 정화하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미안해", "고마워", "괜찮아" 같은 따뜻한 말 하나,
내 마음을 먼저 다독이는 작은 실천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의 말씨앗을 먼저 심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조차 상처 내는 말은 절제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은 잠시 삼키며,
가는 말과 오는 말이 서로를 감싸 안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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