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6일(현지시간) 한미 간의 외교·안보 관계가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통상과 안보 협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에는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있다.
위 실장은 무역 협상과 관련해 "서로 협의가 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그 후에는 조금 더 입장들이 명료해졌다고 할 수 있고, 지금은 미국은 미국대로 어떤 판단을 하려고 하는 국면이고 또 우리도 거기에 대응해서 또 판단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방위비가 관세 협상과 연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다양한 이슈들이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협의 상황에 대해서는 "조속히 하자는 데 대한 공감대는 있고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와 있지 않고 협의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퍼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