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은 몽골의 무사이자 통치자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정치 지도자였다. 하지만 그는 9살 때 부모를 잃었고 자신의 이름 석자도 쓸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몽골의 영토를 중국에서 아드리아 해까지 확장해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하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정복왕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징기스칸이 사냥을 할 때는 자신이 키우는 매를 데리고 다녔는데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먼저 매를 날려 보내고 집을 돌아가는 길이었다. 목이 말라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에 수통을 대고 있는데 자신의 매가 쏜살같이 날라와 손을 쳐서 수통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화가 치밀어 오른 징기스칸은 칼로 매를 내리쳐 죽이고 나서 무심코 바위 위를 바라보았는데 죽은 독사가 바위의 물길 위에서 썩고 있었다. 징기스칸은 잠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독사의 독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 주려던 애지중지하던 매를 죽이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다. 이 일로 징기스칸은 큰 깨달음을 얻었고 순간적인 분노를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분노의 감정은 삶의 여정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살아가면서 분노하지 않고 살 수는 없으며 누구나 일이나 사람 때문에 분노가 끓어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분노를 폭발하는 순간 분노가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분노에 굴복하는 순간 분노의 노예가 되고 말며 분노에서 깨어나면 초라함과 어리석음과 비참함에 괴로워하게 된다. 하지만 분노란 불길과 같아서 부채질하면 더욱 거세게 타오르며 반대로 참으면 참을수록 잦아들므로 잠재워야 한다.
분노란 마음속의 일이므로 다스리는 것도 마음속의 일이다.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를 폭발하기 전에 한 번 더 신중해야 한다. 분노의 찌꺼기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 불행한 것은 자신이다. 때로는 분노를 숨기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호흡을 길게 하고 마음을 추스른 다음에 분노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 왜? 라고 자문해 보아야 한다.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지, 상대방이 분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때문에 다투게 되었는지 헤아려 분노를 다스리고 용서와 화해로 풀어주면 분노는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화가 나 있을 때는 말하는 것을 자제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천천히 숫자를 세거나 상황에서 벗어나는 등 자기 나름의 방법을 배우고 익혀 후회없는 인생을 살도록 노력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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