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났을 때 하루만 시간을 주십시오

그것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비결입니다

앤드류 카네기(카네기 철강회사의 설립자)

앤드류 카네기는 미국의 강철왕,철강왕으로 불리우며

인생을 2기로 나누어 전기는 부를 축적하고 후기는 사회복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신 분이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를 평생 좌우명으로 살아온 카네기는

위싱턴 카네기 협회를 설립해 자신이 일 평생 모은 재산 거의 전부를 사회에 환원한 사람이다.

어느 날 강철왕 카네기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 뒤 어느 청취자가 카네기를 마구 비난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왔다.

카네기는 너무 화가 났다.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에 먹칠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씩씩거리며 당장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온갖 비난과 경멸을 고스란히 편지에 쏟아 놓은 것이다.

​

다음 날 아침, 카네기는 자기가 쓴 편지를 다시 읽어 보고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아, 내가 이렇게 속좁고 거만한 사람이었다니!'

그러고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귀한 충고를 해 주어서 고맙다는 내용과 더불어

'당신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좋은 친구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그 뒤로 카네기는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늘 하루가 지난 다음

다시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처럼 화난 감정을 추스르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처음 화가 나기 시작할 때는 오직 분노만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 몸 안에서 분노를 달래는 에너지가 나오게 된다.

마치 엄마가 아기를 달래듯 화나는 감정을 당애며 우리를 다시 평온한 상태로

만들어 주게 된다.

만일 당신의 가슴에서 어떤 근심이나 분함이나 원한이나 애석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면

그 때는 고요히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물어보라.

과연 그 일이 얼마만한 가치를 가진 일인가?

오래 마음속에 썩힐만한 가치있는 일인가?

당신은 당신의 생활을 평화롭고 유익하게 전개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근심과 분하다는 감정에서 속히 벗어나라

왜냐하면 당신의 귀중한 오늘과 내일을 그것으로 해서 더럽히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앤드류 카네기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화풀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세기

천천히 심호흡하며 하난부터 열까지 세다가 그래도 화가 나면 거꾸로 열부터 하나까지 센다.

2. 동네 한 바퀴 걷기

의학적으로 사람은 몸을 움직일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걷기로도 모자라면 땀이 날 정도로 뛰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른다.

3.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떠올리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생각해 보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4. 잠시 개그맨이 되기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웃기게 묘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그림은 마음을 다스리는 최상의 도구이며 제멋대로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

오늘 아침 안타까운 소식에 접했다.

연예계 활동 내내 앙성 댓글로 우울증을 앓았던 가수겸 배우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비난이 조롱이 그녀를 막다른 곳으로 내어몬 것이리라.

언제 부터인가 우리사회에 만연하게 되어있는 남에 대한 비난을 서슴없이 말하는 사회.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