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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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 최지훈
  • 승인 2019.10.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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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변환적인 속성

진실 혹은 거짓

현재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뉴스를 접하고 있다.

가짜 뉴스라고 불리우는 것의 위험성과 거짓이 진실로 또 진실이 거짓으로 둔갑되는 현실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싶다.

최근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조작 이슈를 잠시 들여다보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제작진이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팩트는 순위조작을 정말로 했는지 안했는지이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에 가담한 사람들이 그에따른 책임을 지거나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어떤 기사에서는 춥고 습한 곳에서 생활을 하게 했다, 생리도 하지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엉망이었다, 아픈데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 등등 오디션에 참여한 어린 참가자들에 대한 학대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제작진이 파렴치하다 도덕성이 부족하다는 식의 악플과 함께 여기저기 퍼나르고 있다.팩트와 다른 기사가 대중에게 퍼지게 되며, 제작진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게 만든다.

당연히 그 제작진의 가족들에 대한 배려 역시 없다.

그들이 잘못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이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사법부의 역할이다.

우린 이 과정에서 잘못된 관행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그것을 올바르게 고치고 발전될 방향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아직도 스타를 동경하며 그런 오디션의 기회를 조금이라도 얻고자 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아직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여기서 가짜뉴스라는 것이 위에 언급된 내용들이다.

물론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참가자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하여 출연 계약을 체결하였고, 오디션은 정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제 아파도 아픈 것을 참고 참여했을 수도 있다.

또 여름에 촬영이 되었을 수도 있다.

참가자가 수백만명에서 단 10명으로 좁혀지는 과정에서 몇 안되는 제작진이 모든 참가자를 관리하는 것 역시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밝혀진 조작이 정말 그런 것인지 아닌지 그것이 팩트인 것이다.

즉 팩트에서 벗어난 다른 것이 이슈가 되어 어쩌면 단 한번 실수나 잘못인 부분이 부풀려지고 나중에 진실이 밝혀진다해도 양상된 거짓이 진실로 둔갑되어 있는 문제인 것이다.

조국 전 법무무장관의 일 또한 마찬가지다.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이나 친척이 저지른 범죄가 있다면 해당 관련자들이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일 뿐, 조 전 장관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씌울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몰랐다고 말해도 사람들은 어떻게 몰랐냐며 다그치고, 알고 있었다 하면 왜 거짓을 말했냐며 추궁하는 획일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사회의 구조적인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은 법, 정치 그리고 언론에 있다.언론은 쉽게 개혁하기 힘들고, 법령으로도 관계 부처가 관리하기 힘든 영역에 있다.

어떤 기사든 기사화 되지 않으면 알 수가 없고, 쓰여진 기사는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고, 많은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게 된다.

기자는 팩트를 팩트로 전달하거나 혹은 팩트를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전달받은 내용을 기사화하기도 하고 직접 취재하여 기사를 내기도 한다.기사를 내기 전, 한번쯤 그 기사를 읽는 독자와 이 사화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조금만 더 신중히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좀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청취하는 그런 여론을 만드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앞장 선다면 난무하는 가짜뉴스가 아니라 좀더 나은 여론이 형성되는 발전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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