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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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
  • 이가원
  • 승인 2019.11.29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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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달려들라

기회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사람이 쥐게 마련이다

셰릴 센드버그

하버드대를 나와 세계 은행 이코너미스트, 구글 부사장을 거쳐

2007년 페북에 합류한 센드버그는 페이스북 저커버그가 삼고초로 끝에 영입한 여성이다.

페이스북 2인자로 미래의 유력한 여성 대통령 후보자까지 거론되는데

그녀가 주목받는 것은 두뇌나 화려한 경력보다는 "정직·성실·겸손에 바탕을 둔

불가사의한 설득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로

여성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도 하는 그녀는

실리토 밸리의 '유리 천장'을 깬 대표적 인물이다.

유리 천장이란 여성이나 소수 민족 출신자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조직 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하버드대 학부 시절 정치·경제 전공 여학생을 스카우트하는 서클을 만들었던

그는 지금도 실리콘밸리의 각계 여성 모임을 주도한다.

지난 5월 명문여대 버나드대 졸업식에 초청돼 "전 세계 190개 국가 원수 가운데

여성은 단 9명뿐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능력이 아닌)야망이 높기 때문에 세계를 경영하는 것"이라며

"직장에서도 여자는 자기 실적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야망을 가지면 사랑받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을 떨치라"는 연설로 회자됐다.

 

그녀는 자신감이 없을 때라도 자신감이 있는 척 가장하면 좋을 때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1980년대 에어로빅 강사를 할 때 한 시간 동안 꼬박 환하게 미소를 지어야 하는데

미소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날도 있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도 억지로 미소를 지어야 했다.

그런데 한 시간 동안 억지로 웃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즐거워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당당하게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항상 자신감이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을 때는 자신감 있는 척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는 자세가 자신감을 키워 주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얼마 전 남편을 잃었다.

남편을 잃은 지난 30일이 내겐 30년처럼 긴 시간처럼 느껴졌고 30년간 슬퍼한 것 같다.

하지만 30년은 더 성숙해진 것 같다."는 그녀.

남편 사망 이후 매일 밤 울다 지쳐 잠들었을 때 침대 곁엔 항상 친정어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우리 아이들이 아빠를 잃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또 내 슬픔을 달래기 위해 친정어머니가 배려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엄마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많이 배우게 됐다"한다.

삶이 여러분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더라도

바닥을 박차고 물 위로 올라와 다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직접 겪어 보니 그동안 내가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건넨 위로가

상대방에 대한 공감 없이 뱉어진 의례적인 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이 '괜찮아질 거야'라며 '희망을 가지라'고 얘기했는데 별로 위로가 안 됐다"면서

"진정한 공감은 괜찮아질 거야라고 강요하지 않고,

괜찮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죽음 이후 오히려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됐다”며

“친구들의 따뜻함, 가족의 사랑, 내 아이들의 웃음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했다.

샌드버그는 “처음으로 삶 자체에 감사하다”며 “예전에는 그날의 걱정거리를 안고

잠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날 그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생의 좋은 시기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셰릴 샌드버그! 장래 여성 대통령감인 그녀!

그녀는 혼자 잘 나가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남편의 죽음 앞에서 친구와 가족, 아이의 웃음에 감사할 줄 알며

정직, 성실, 겸손으로 주위 사람들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는 모습속에서

미래에는 집을 떨치고 나가 사회 운동하는 노라가 아니라

함께 응원하며 주위사람들을 따뜻하게 일깨워주는

영향력있는 여성 리더자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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