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생성장은 농업부문에서 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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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생성장은 농업부문에서 선도하자.
  • 박종소
  • 승인 2019.12.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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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도 유통업자도 소비자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 "저탄소 농축산물인증 심사원"양성과정 교육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저탄소 농축산물인증 심사원"양성과정 교육실시

  "저탄소 농축산물인증 심사원 양성과정(1기)"교육이 농식품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기업체 임직원, 환경단체 NGO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남 나주혁신도시내에 소재한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었다. 동 교육은 인증업무 위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교육진행을 계약한 표준협회 에너지기후변화센터에서 인증심사원 자격요건인 학력과 경력을 구비한 교육대상자들로부터 교육신청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2018년 7월에 수정된 "2030국가온실가스 감축로드맵"에서 2030년 BAU (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배출량 전망치) 851백만톤 중에서 37%인 315만톤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693백만톤으로서 배출량순위가 세계 12위, 1990년 대비 증가율 136.5%로서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부문에서 불성실한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국가목표감축량 중에서 농업부문의 BAU 20.7백만톤의 7.9%인 1.6백만톤이 감축목표로서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나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이 저탄소 농산물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4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인증대상 식량작물(벼, 사과 등 51개 품목)에 해당하고 둘째, 저탄소 농업기술(풋거름 작물재배 등 19개 기술)을 이용하여 농산물을 재배하고 셋째, 친환경인증(유기농, 무농약) 또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 우수관리 또는 농산물 안전관리)인증을 사전에 취득해야 하고 넷째, 인증신청하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품목에 대하여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당 품목의 전국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적어야 한다.

  저탄소 농산물인증 요건을 갖춘 농업인(농업법인, 생산자단체 포함)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위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신청서" (생산현황보고서, 친환경 또는 GAP인증서, 저탄소 농업기술 증빙자료 포함)를 제출하면 재단에서 컨설턴트를 파견하여 "저탄소 농축산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토록 지원해 준다. 심사에 필요한 자료제출이 완료되면 해당 농업인별로 인증심사반이 구성되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의 인증심사와 인증심의위원회의 인증심의를 거쳐 인증신청일로부터 120일이내에 인증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적합판정을 받은 인증품목에 대하여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서"를 교부한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인증서를 교부한 날로부터 2년까지이며, 인증위탁기관은 전년도 인증건수의 10%이상에 대하여 생산과정과 유통과정을 조사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그 결과에 따라 인증취소 등을 할 수 있다. 인증위탁기관은 유효기간만료 90일 전에 만료 60일 전까지 농업인이 갱신절차를 차질없이 밟도록 사전에 문서, FAX, 인터넷을 이용하여 안내토록 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의 가치와 의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탄소 농축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고 그린카드로 구매시 구매금액의 9%가 포인트로 적립되어 가격할인효과가 있으며, 유통회사 입장에서도 환경보전과 먹거리 안전을 동시에 챙긴다는 마케팅전략을 추진하여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생산자 입장에서도 인증취득을 통하여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새로운 판로개척과 농산물 대량 수요처로부터 안정적인 주문, 특히 수출거래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고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어서 좋고, 농축산물 생산과정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시민기자 박종소 paso1125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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