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도경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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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도경제포럼
  • 이성우 기자
  • 승인 2020.10.29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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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협력은 코로나 극복 동력이다.
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

성윤모 장관 "韓-印 협력은 코로나 극복 동력" 인도 장관 "韓-印간 투자 100억 달러…2배 이상 늘려야"한다.

인도 국가개혁위원장 "신기술 협력시 글로벌 시장 가치 창출

이번 포럼은 10월28일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포럼의 모든 내용은 인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었으며, 한국과 인도의 패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이원 방송 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참석자는 인도대사의 초청으로 참석한 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를 비롯한 금융,소프트웨어,인도상공회의소 회장,박복영 대통령직속신남방정책특별위원위원장,외 각 분야의 관련 정부기관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참석하였다.

포럼은 스리프리아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축사로 진행되었다.

박복영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강연에 이어 인도의 음악 공연이 화면으로 동시에 전송되었다.

1부 세션 기조연설은 인도의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인디아 CEO를 연결해 동영상으로 진행된 뒤 송경진 FN글로벌 이슈센터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2부 세션에서는 아미타브 칸트 인도 국가개혁위원장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기조연설 및 특별강연이 이어지며,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뒤를 이었다. 이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의 양국 관계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로 이날 포럼은 마무리되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도 환영사를 통해 "인도와 한국은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부문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더 많은 협력분야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한인도대사관에서 인도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투자환경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그만큼 친 기업환경이 조성이 되고 있고, 노동, 세제 관련 규제들도 완화되고 있다"며 "5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인도에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 숫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이며 인터넷접속을 통해서 농어촌 지역이 온라인 사회에 참여할 것이다. 5G, 빅데이터, IoT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유망한 투자 분야로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3~4년 동안 1.5조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청정도시 마을, 항만건설, 전력망에서 변환작업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50억 달러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인도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경제활동이 언제쯤 재개될지가 관심사다. 인도는 대대적인 경제 부양 장책을 마련했다. 자생적인 인도 경제, 인도 시장, 인도 국민의 자생력을 통해서 저희 경제회복을 하려고 한다"며 "이 시점에서 한국과 인도 기업들은 서로 도울 방법을 찾아야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한국과 인도는 물적·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 발전 관계를 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젊고 우수 인력이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 참석자들이 양국 발전을 위해 내놓은 여러 방안을 귀담아듣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한국은 인도와 함께 경제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최적의 파트너이고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영상으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등 각종 경제 교류를 강화하며 경제 혁력을 이어간다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인적 자원과 성숙한 민주주의 전통은 인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약 60년 만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장관은 이를 위해 제조업 분야 협력이 우선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더 원활하게 하고, 다른 제조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비대면 경제 시대에 IT 부문 운용 기술과 원천 기술에 이점을 가진 두 나라가 협력하면 새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디프 싱 푸리 인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민간항공부 장관·상공부 차관도 이에 화답했다. 푸리 장관은 "한국과 인도 양국간 투자 규모는 현재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 년간에 걸쳐 투자 규모를 2배 이상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리 장관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전례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코로나19는 특정 국가 및 특정 지역에 과잉 의존하는게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박복영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특병강연을 통해 "인도는 연평균 7%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해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년에는 인도 경제가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ripriya Ranganathan 주한인도 대사,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

 

이어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쟁과정에서 반도체, IT, 화학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갖추고 있지만 보호무역 심화와 코로나19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에게 상생번영의 파트너가 되고 인도는 고용창출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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