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일(현지시간) 4000명을 넘어섰다.
진원지였던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선 77차례 여진이 이어졌고 추위와 폭설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4시 17분 가지안테프에서 동쪽으로 약 26㎞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람은 4000명을 넘겼고 부상자는 3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이렇게 피해가 큰 이유는 진원지 깊이(17.9㎞)가 얕고, 인구가 밀집한 도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컸으며 특히 오랜 내전으로 이미 심하게 건물이 훼손됐던 시리아는 직격탄을 맞았고
구호 인력마저 부족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지금보다 8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지질조사국(USGS)도 사망자가 1만 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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