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4만3천명을 너어선 것으로 알려졌는바,
전문가들은 최대 20만 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날 기준 11만 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대의 중장비가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는데, 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479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활동 개시 첫날 2세 여아와 70대 노인 등 5명을 구조했는데, 현재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생존자도 극한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데, 건물 6444채가 무너지면서 영하권 추운 날씨 속에서 2차 재난이 우려되고 있는데, 임시 거처에 머무는 이재민은 이미 75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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