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품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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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품앗이
  • 김은주
  • 승인 2025.07.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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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선과 악으로 나뉘는 세상의 질서가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가르려는 노력은 때로 선을 추구할수록 오히려 악으로 낙인찍히는 경우의 수를 늘리고 맙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는 이기심이 팽배한 시대,
내어주는 미덕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역사는 이기심과 탐욕이 반복되어 온 기록이기도 하지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종교적 가치는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지만, 소유와 집착이 강조되는 현실 속에서는 오히려 내면의 갈등을 키우기도 하는 중입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삶은 점점 '공짜'와 거저 '받기'에 익숙해지고, 그 과정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은 희미해집니다.

게으름과 무기력 속에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댓가 없는 결과를 바라는 태도는 결국 우리의 양심을 무디게 만듭니다.

자업자득과 인과응보라는 하늘의 율법을 떠올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귀감이 되는 사랑의 품앗이를 오늘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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