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서 도농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로 질 좋은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김장을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의왕시 내손1동은 괴산군 칠성면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수미감자, 찰옥수수, 절임배추를 직거래로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 배춧값 급등으로 김장비용을 걱정하던 주민들에게 괴산군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절임배추를 공급하여 김장비용 절약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의왕시 내손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괴산절임배추를 해마다 동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직거래마당을 개최하는데 금년에는 예년보다 20~30% 증가한 물량을 자매결연 지역인 괴산군 칠성면에 주문하여 11월 15일에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대형트럭 두 대에 절임배추를 싣고 와서 내손1동 주민들에게 판매를 진행한 연기용 칠성면장은, “의왕시 내손1동 주민들 덕분에 괴산군의 여러 면 중에서 칠성면이 기장 좋은 농산물 직거래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괴산군에서 절임배추 가격을 정하면 모든 면들이 그 가격을 기준으로 판매하게 되며 간혹 가격 조정을 요청하는 지역이 있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농민들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랜 기간 동안 자매결연을 통해 쌓인 신뢰와 도움에 감사드리며 자매결연 지역 도시민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박정오 내손1동장은, “내손1동과 칠성면과의 직거래 역사상 가장 많은 물량인 20Kg 박스 천 개가 넘는 절임배추를 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시중가보다 30% 정도 싼 가격으로 공급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농민들의 수고와 괴산군의 일관된 가격정책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칠성면에서 절임배추를 싣고 와서 판매를 진행한 칠성면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엄태원 내손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괴산군에서 좋은 가격으로 결정해서 공급해준 덕분에 목표물량이 조기 신청되어 대기자가 생겨 상황을 설득시키느라 어려웠는데 추가 물량을 받아주어 감사드리고 덕분에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아 직거래를 진행한 주민자치위원장으로 보람이 크다”는 소감을 얘기했다.
의왕시 내손1동과 괴산군 칠성면과는 십 년이 넘게 도농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뿐만 아니라 괴산고추축제, 의왕 시민의 날 행사 등에 상호 방문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