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이 현실이 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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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이 현실이 되는 마을
  • 박민
  • 승인 2019.11.29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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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마을, 꿈이 있는 마을은 우리가 만든다.

건강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을리더대학을 진행했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거의 반반이었다. 이런 구성으로 어떻게 마을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궁금했다.

 

우선 내가 서울시민이기에 첫강의는 수강하지 못했다. 담당인 정선애 사회복지사님께 양해를 얻어 2강부터 참석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복지사님들의 얼굴에서부터 정겨움을 느꼈다.

교육프로그램의 구성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이기에 실제 교육내용이 궁금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단히 성공적인 기획이었다.

수업시작 전에는 전시간에 수업한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영상으로 편집하여 기억을 되살렸고, 각 교육프로그램들이 강사가 다름에도 하나의 맥락을 가지면서 수강생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일방향 강의가 아닌 참여형태로 진행된 강의는 서로 소통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그 소통으로 인해 7회의 강의 끝에는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 서로에게 애틋함을 남겨 주었다.  짧은 교육과정임에도 이렇게까지 따뜻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음에 놀라웠다.

편견이 심한 우리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우러짐을 경험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의 가치와 존엄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구체화된 꿈사업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또한, 각자 우리마을에 대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서로 꿈을 지지해 주는 과정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5개의 조로 구성되어 5가지의 꿈사업이 구체성까지 갖춰지면서 하안동의 특별한 사업으로까지 확대되었다. 그 과정속에 누구 한사람 빠지지 않고 모두가 동참한 것이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스위치온의 김난희 대표의 매끄러운 강의가 큰 역할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수업시간에 설계해 놓은 꿈을 직접 실현시키는 것이다.

수료생 중 채00님은 오늘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중에 도출한 사업이 또 다른 꿈으로 확대되었다며, 본인이 기획한 '실버 헬스테인먼트'사업의 연장선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교육들이 있다. 그 교육을 듣고 난 후에 느끼는 것은 이론교육에서 끝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이 그렇다.

그러나 이번 교육은 정말 달랐다. 이렇게 세운 계획이 그냥 교육프로그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업이 되도록 복지관과 수강생들의 다음 행보가 계획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계획에 나도 동참할 것이다. 하안동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 같다.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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