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 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 얻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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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 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 얻게 되리
  • 이가원
  • 승인 2019.12.0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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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 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헬렌켈러 스승 앤 설리반

헬렌켈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나 그녀의 스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윈스턴 처칠이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여성이라고 한 사람,

21세기 최고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헬렌켈러!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가졌지만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서

세계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은 맹농아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법학 박사학위를 땄고,

4개 국어를 익혔으며, 프랑스 정부가 영예로운 삶을 산 인물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 '레지옹도뇌르'까지 받았다.

또한 평생을 자신과 같은 장애인을 위한 삶을 살아서 '빛의 천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녀를 이렇게 전세계가 놀라게한 인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앤 설리반 (ANN SULLIVAN)선생님이다.

 

앤 설리번은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헬렌켈러를

남들과 똑같이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하고,

나아가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했다.

​그렇다면 그런 헬렌켈러를 있게 한 설리반은

엄청난 삶을 살아온 뛰어난 선생님이었을까?

아니다. 설리번 헬렌 또한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었다.

 

 

알콜 중독자의 아버지와 결핵으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의 학대와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성장하다가

10살때 남동생과 함께 메사추세츠 주립 병원에 보내졌는데

보호소에 함께 온 동생마저 죽자 설리번은 충격으로 미쳤고 실명까지 했다.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고 괴성을 질렀다.

결국 설리번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수용되었다.

소녀의 부모는 더이상 딸에게 미련을 갖지 않고 병원에 면회 오는 일도 중단했다.

"너는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설리번이 온 종일 독방에서 지내고 있을 때

노(老)간호사인 로라(Laura)가 설리번을 돌보겠다고 자청했다.

설리번은 로라가 먹을 것을 주면 집어 던졌고 말을 건네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로라는 6개월 동안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정신과 치료보다는 그냥 친구가 되어 주었고

날마다 과자를 들고 가서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다.

이러한 은퇴 노 간호사의 지극 정성의 사랑을 받고 사랑이 무엇인지 체험한 앤 설리반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생을 다 하리라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실어증이었던 설리반은 그녀를 통해 다시 말을 배웠고,

그 후 지하 독방에 갇혔던 보호소 생활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녀는 다섯 살 때 트라코마에 감염되었고 갈수록 시각에 이상이 왔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이 질병은 자칫 시각을 상실하게 할 수 있었는데

후일 인근 병원에서 사목하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 바바라 신부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 수술하도록 해 주었다.

그러나 수술 전 마취를 위해 그녀의 눈에 코카인을 주입한 게 화근이 되어,

그녀의 시력은 더욱 나빠졌다.

바바라 신부는 보스턴 시립 병원으로 그녀를 데려가 수술을 다시 하도록 하였으나

그녀의 시력은 사물을 흐릿하게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앤 설리번은 1880년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에 입학하였다.

그 후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하였고

졸업식 때 그녀는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였다.

이 소녀의 이름이 앤 설리번,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인물로 교육시킨 위대한 스승의 이름이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최고의 묘약은 사랑과 관심이다.

 

어느 날 헬렌 켈러가 정원에서 꽃 한 송이를 꺾어서 설리번 선생님에게 주자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 켈러의 손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그러자 헬렌 켈러는 갸웃거렸다. 사랑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사랑이란 손에 잡히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이 사람에게 부어져 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

앤 설리번

헬렌이 사랑을 이해하기까지 설리번 선생님은 몸소 사랑을 실천해 보여 주었다.

설리번 선생님의 이런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헬렌 켈러는 일어나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었다.

물론 항상 따뜻한 말로만 헬렌 켈러를 가르친 것을 아니었다.

때론 꾸짖으면서 때론 매를 들면서 헬렌 켈러가 3중 불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 후 헬레켈러는 설리반 선생님의 진정한 사랑이 있었기에

세계 제일의 하버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자신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서 일할 수 있었다.

 

하버드 대학 졸업식장에서 졸업장을 받는 순간 눈물을 흘린 사람은 헬렌 켈러만이 아니었다.

설리번 선생님의 눈에서도 감격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

수년 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을 헬렌켈러 여사에게 주면서

"당신은 두 눈이 멀었고 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까?

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헬렌켈러는 그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앤 멘스필드 설리번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헬렌켈러라는 이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만일 내게 어떤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단 사흘만이라도

볼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진다면

가장 친애하는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겠습니다

나를 가르치는 그 힘든 일을 성취한 그녀의 얼굴에서

친절과 인내심의 살아 있는 증거를 찾아내

기억속에 간직하고 싶습니다

헬렌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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