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프랑스에서 눈이 내리지 않아 문을 닫거나, 운영을 축소하는 스키장이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알프스, 피레네, 보주, 쥐라산맥 인근 중·저산대 스키장은 눈이 녹아 어려운 처지이고 스키 리프트 운영업체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 기간 스키 슬로프 절반만이 운영이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기말이면 알프스산맥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열을 대기 중에 가두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기후 변화를 막지 않는 한 날씨는 계속 따뜻해져 눈이 녹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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