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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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
  • 김은주
  • 승인 2025.05.0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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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협상은 눈높이를 맞추는 일입니다.
타협이 아닌, 조율입니다.
결국, 모두에게 이로운 결말을 만드는 지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통에는 서툽니다.
최고를 만드는 나라는 되었지만,
함께 나누는 언어는 아직 미숙합니다.

가족 사이도, 사회 안에서도
우리는 수평보다 수직을 익혀왔습니다.
크게 말하는 사람이 강자였고,
강자가 되어야 살아남는 법을 배웠습니다.

무엇을 보고 자라왔습니까?
누구의 모습을 따라 살아왔습니까?

세대는 변하고,
수직의 질서는 수평으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같은 말을 해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대 갈등은 소통의 실패가 아닙니다.
교육의 방향, 협업의 방식,
그 모든 것이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최고’란 무엇입니까?
높은 곳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낮은 곳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람,
환경을 탓하지 않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
그가 진짜 ‘최고’입니다.

열등감은 인정 욕구로 가득 찹니다.
그 허기를 메우기 위해
사람들은 크고 빠른 행동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누굴 뽑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내느냐입니다.
나의 자리에서
가치를 지닌 ‘위력’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들이
오히려 빛나는 세상.
배려와 섬김으로
평범 속의 비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들 속엔 불안이 가득합니다.
우린 그 불안을 꿰뚫어볼 줄 아는 깊은 안목을 가진 국민입니다.

이제는 권력의 시대가 아닙니다.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역할,
그것이 진짜 '힘'입니다.

최고보다 중요한 것은
최상의 조화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강약을 조절하고,
조화를 이루며,
질서를 새로 쓰는 시대.
그 중심에 우리가 서야 합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그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지혜로운 오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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