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는 ‘쉼’을 참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밀리는 도로의 불편함도 감수하면서 산과 들로 나가 맛있는 음식을 즐깁니다.
그렇게 우리는 ‘쉰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깊이 몰입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겐 따로 분리된 ‘쉼’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자아성취의 기쁨 또한 쉼의 또 다른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늘 들어왔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조화로운 쉼을 누리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밤낮없이 주어진 일을 공동의 이익으로 바꾼 사람들은
‘친구 부자’가 되어, 분리된 쉼 없이도
환한 얼굴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인연들이 새삼 고맙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끊임없이 창조해내는 수많은 편리함 덕분에
우리는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순간들을 선물받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어둡다는 세상을 환하게 덧칠해주는 따뜻한 마음들이 가득할 때,
어쩌면 따로 챙겨야 할 쉼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한 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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