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가짜를 진짜처럼 우기다 보면, 어느 순간 착각에 빠져 진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을 진짜로 포장하려 할 때, 순리의 중심이 흔들리고
또 다른 영역과의 충돌로 인해 더 큰 역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작은 허물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이 쌓이게 되면,
왜곡된 가짜들이 진실을 휘몰아 사라지게 하고,
마치 가상현실의 낯선 신세계처럼
오감을 현혹시키는 유혹이 우리의 양심마저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와 가짜 같은 진짜가 뒤섞인 이 시대에,
무엇이 진실인지 분별하기 위해선
양심으로 가득 찬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헤아릴 줄 아는 힘이 필요합니다.
결핍으로 얼룩진 물질세계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생각과 마음을 가지런히 다듬을 수 있다면,
선한 영향력을 지닌 개인의 정신이 중심이 되어
어떤 가짜가 난무하더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가짜들이 출렁이며 난무해도
우리의 소중한 양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늘 환한 진짜를 지키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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