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급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를 휘몰아치는 거센 힘들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정신을 다른 곳으로 빼앗고, 핵심을 장악하려는 강자의 전략 속에서 우리는 늘 약자의 자리에서 허덕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근본의 중심’에서 벗어날 때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중심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해집니다. 어쩌면 그것은 평온한 안주를 떠난 우리가, 새롭게 마주한 세상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중심을 정확히 잡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오류의 도미노처럼 무너집니다. 어느 순간 원상복귀조차 어려워질 만큼 멀리 떠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중심을 잃은 불편함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더 큰 중심의 힘을 붙들 수 있는 내면의 에너지를 키우는 충전이 필요합니다.
‘쉼’이 아닌 ‘숨’을 고르며, 전후좌우의 상황을 지혜롭게 살피고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휘감고 휘감기는 세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마음을 잘 챙기는 사람들이 내 곁에 많아진다면, 어느새 내 중심도 자연스럽게 잡혀 있을 것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들려오는 수많은 소음들. 그 소리에 무심코 젖어들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세뇌’되어 갑니다. 이제는 무의식 속 챙김이 필요한 때입니다.
집단 무의식이 정신없이 작동해 우리의 내면을 해킹하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부터 자각하고,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하며 시작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